환호성을지르는아이들의머리를잠시쓰다듬은누나는몸을일으켜문을열었다.뱀이문밖으로나갔다. "숲에는왜들어갔나?"
등을돌리며타라는시늉을하는운다인의등에올라지느러미를붙잡으니차갑고물컹하지만손바닥에착붙는감각이전해졌다.하지만물이묻어나거나하지는않았다. 그렇다면이정령석이바로그때의그정령석이라는건가?같은던헬보석상이니,좀더큰가게로물건을옮긴건가?확실하진않지만그럴확률은충분했다. "이,이놈아!나는쉬러온거야!"
"그만!"
재학중에는준남작의지위를받고졸업만한다면자연스레남작의직위가보장되는것이다.입양과는차원이다른이야기인것이다.그야말로가문의영광.
식수이니레오녀석에겐잘된일이었다.내가투명한물주전자를조심스럽게들어올리는데그런내가답답했는지레오가버럭소리쳤다.
"꾸르륵!" "응,나갈방법을찾아보려고." 나는당장에라이의목을움켜쥐고거칠게흔들었다.
남은마나는6프로정도. 열린상자안에서는약간서늘한기운이뿜어져나왔다.그리고그안에가득차있는과일들과말린육포.
"아뇨!이건엄연한결투예요!한쪽이패배를인정하기전에는결코끝나지않아요.분명싫다는저와의결투를원한건레오니까요."
브라이트의굵직한비명소리가호수를울렸다. 브라이트가뭔가를더묻기전에나는서둘러일어났다.
"그런데확실해요?국왕전하께서가신다는것."
"끄흐."
최근들어우는일이잦다고느끼면서도멈출수가없었다.나는한시라도빨리어른이되고싶었다. "언니,또올게요!" 잠시생각을했을뿐인데또다시녀석의검이눈앞을정신없이흩뜨려놓았다.
끼이익 얼음송곳사이에서이내기다리던얼음의정령이스르륵솟아올랐다.
젠장,정말인가?왕족이나황족은개인보다나라에가깝다는뜻으로이름을뒤에쓰고성을앞에쓴다.
일단에쉬를만나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