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게어디야?어디에있어?빨리말해!"
순간여자의손에서뭔가번뜩하는것이보였다.
물론죽인다는협박은순전히뻥이었지만나를좀내버려뒀으면하는것은분명한사실이었다.
재능과노력을겸비한자만이다다른다.물론깨달음은필수옵션이다. 깜짝놀라산을바라보고있는데신호탄하나가솟았다.짙은붉은색의연기가허공을선명하게물들였다. 여하튼엘란동맹국은총일곱명의소드마스터를보유했다. 문득하늘을보니푸르스름한기가많이가셔있었다.
젠장,5분......아니,3분이면일행이도착할것같은데!일단시간을벌어야해.
"무지혼났어요.히힛,그런데학장님도환자한테너무하시지않니?"
'도대체이사람이왜나를찾아왔을까?'에대한의문에고개를갸웃거리는나에게브라이트케니얀은말을잇질못했다.
"어쨌든원래라면5명일테지만지금은가볍게나들이가는것이니조금타협해서동행하는기사분의숫자를줄여보죠.어때요?" 브라이트의손을벗어나보려고한차례발광을했지만어느새구석에몰려있던기사들까지다가와나를옭아맸다. 기다려라!이시건방진얼음의정령.누가이기나해보자고! "계속장난하면놓고간다."
그날로닷새째인오늘,나는이틀간경기를치르면서한가지사실을뼈저리게느꼈는데내상이란것이결코만만히볼상처가아니라는것이다.
"워터리무브!" 라이의말에나는당장에침대에서일어나라이를움켜쥐었다.
에쉬가궁에없다니?그럼내가엘란에갈이유가없잖아.
"라이,넌죽었어......" 징징거리는라이를무시한나는손에들린정령석을요리조리뒤집어보았다.
"고급마나용액1,000밀리리터!"
지않고줄줄이외웠다.
라이의대답에만족스레고개를끄덕인나는기지개를켜며일어섰다. 순간엄마와나사이로물결이일더니이내그물결은맑고선명한거울이되었다. 개구리왕자와달리브라이트케니얀은꽤나곱상한미소년인데말이다. "아뇨,그냥가져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