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흑!마스터께서이렇게다정하게대해주시다니......이라이,감격입니다!]

이제겨우임무의시작이건만엄청난문제가발생했다. "왜그래지니?울지말고내품에안겨.끄아악!"

안녕못해! "성?아아,이름앞에붙이는그거?" 파스스슷 "그,그렇습니까?제가실례했군요.헌데......지금으로선갈로틴공작각하를만나뵐수없으실겁니다."

숨죽이고지니의음성을훔쳐듣던브라이트의얼굴이푸르죽죽해졌다.

나는황제에게허리를숙이고그상태로몸을멈췄다.기다렸다는듯황제가말했다. 내가몸을뒤로빼기무섭게페드리의목검이곧장나를향해뻗어왔다.

왠지이녀석은아돌과는앙숙이될것같았다.말하는모양새나하는짓이정반대인걸보니. 더군다나요즘같이제국이소란스러운때에는더더욱말이다.제1황자파와제2황자파의피끓는대립이한창이니어쩔수없었다.요즘조금잠잠한것같기도하지만.

"그냥수영하러왔어요."

그래,내가바로이대회의우승자시다이거야.

건물한쪽에는책이수북이쌓여있었고구석에침대매트가보였다. "캬아아악!끄아악!아아아악!"

눈을뜨자라이가목언저리를휘감고있는것이보였다.이게미쳤나? 일단할수있는것은모두해봐야했다. "그게아니잖아,이멍청아!" "오오!"

"자,잠깐!그럼지금에쉬는여기없는거야?"

"으윽,이자식!이자식!"

"바레사호수라면지금저희가가는곳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