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그런기분으로퉁명스러울것이분명한발렌의문지기를상대하고싶지도않았거니와간단한갑주만걸친행색으로자신을기사단장이라고소개하고싶지도않았다. 슬금슬금나에게손을뻗치던브라이트는라이의등장에기겁하며번개같이사라졌다.한번물리더니알아서가는군.
"가요!" "내풀네임은에론드폰에피로스야.아버님성은에론드칸.성함은메갈로프로피스." [마스터!] 녀석이처음으로눈살을찌푸리며감정을드러냈다.아주약간이긴했지만. "흐와와와.아참!그러니까......내손끝에모인강한마나의집합체여,나의적을향해쏘아져라!매직에로우!"
바로공격을가해오는녀석을보며문득깨달았는데저녀석은나를정신없이공격함으로써내가입을열지못하게할심산인것같았다. "언니,같이가요." 제5기사단과바람의기사단이라는엘란소속의기사단에의해구출된우리는여관으로돌아올수있었다. 사내가자신을향해날아드는라이를아슬아슬하게피했다.
건국천주년?오라지게도오래됐군,그나라.여하튼건국천주년파티면그규모도장난이아닐터였다.
이녀석이뭘그리꼬치꼬치캐물어!반대뺨도맞아볼테냐?
"아얏!이게무슨짓이죠,토넬경?당신은무례하다못해부끄럽기까지한사람이군요!결투중에함부로끼어들다니말이에요!"
아이들은이곳이수련실이라는사실을깨달았다.아까그엉아의말대로라면말이다. 라이의입에뜯겨나온귀한쪽이또다시바닥에버려졌다.사내는자신의귀가있던자리를잡고바닥을굴렀다. 숨이막힐정도로꽉조였기때문에말이나오지않았다.결국나는의식을통해말을전해야했다.눈에불을켜고. 더듬더듬벽을타고한바퀴돌고나니대충방의상태를알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