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응......"

"라이,물어!" "안됩니다!" "나랑겨뤄야지!"

당황해말을잇지못하는얼음의정령.나는일단마나를끊어버렸다. [안맞으면안돼용?] "오,오빠아앙~.으허어엉~."

이문지기가유별난것인가,하는생각이잠시머릿속을스쳤다. "에이,이리토선생님도참.어떻게30대에소드마스터가돼요?적어도마흔은되어야......" 뭐,라이를뱀으로만든건나였지만,그덕에호신용으로유용하니후회는없었다. 10년뒤쯤에말이야.나는저녀석이굉장한싸움광이라는데라이를걸수도있었다.아돌도.운디네는안되지만.

문득지금의내차림을인지한나는서둘러옷장을열었다. "아니,전혀괜찮지않아!샤벨용병단을고용하든가해서혼자가는게낫겠다!이런기분을또느껴야한다니정말이지끔찍해." 그것은얼음의정령이었다.

주신들도정확히말하자면아기오티타는창조와파괴의신이었고프로피티아는예언과재앙의신,헤이오스는평화와불행의신이라고할수있다.

툭,쳐낸다고떨어질손이아니었기에나는인상을찡그렸고,다시레오와눈을마주쳐야했다. 정령을소환하는데에있어나에게가장부족한것은마나였다.친화력이야늘라이와붙어있으니자연스럽게상승되었고이넘치는정신력은주체할수없을정도였다. 바로태도를바꾸는그의모습이어째토넬단장을떠올리게했다.이사람이야서비스업이니까당연한거겠지?

그렇게물으면나로서는할말이없었다.내입으로주인이나마스터라고부르게하자니조금민망했다.

끌어내라는말에그의뒤에서나온두명의험상궂은덩치들.

"길을......물어본다고?" 라이는훌륭한자명종역활을해주었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