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였다.
"우와아!"
그제야내상태가좋지못하다는사실을깨달은브라이트가화들짝놀라다가왔다. 그리고이내운디네의모습이점점투명해지더니허공에약간의일렁임만을남기고모습을감추었다. "내부하내가때리는데댁이뭐보태줬소?" 벌써?힐끔창밖을보니처음운디네와계약했을때봤던성내의풍경이눈에들어왔다.여전하네?성안은어딜가나비슷한분위기인가?
"뭐야?그세마음이바뀐거야?내가게를빼앗았으니됐잖아!그라크를놔달라고!안그러면나도이판사판이야!이년을죽여버릴거라고!"
이로는좀전의남자에게들었던말을떠올렸다.
에스티아스포드로,그녀다.그녀가에쉬의어머니야.그런데자작가가고작이면,남작가인나는뭐지.
안달하는토넬을째려보았다. 5서클마스터로서워프진소속마법사들을총괄하는그의이름은로어드케니얀. 물론가기전에여관로비에장식된화병의꽃을한움큼뽑아가는것을잊지않았다.여관지배인의따가운눈빛이느껴졌지만그쯤이야뭐! 아무리마법사들체력이돼지꼬리만도못하다지만내앞에서허리두들기지는말아줄래,브라이트?미운정도떨어지겠다. "바빠서......"
하지만...... 그런나를보는페드리의눈은도통이해가안간다는불신에휩싸여있었다.명령이야머릿속으로도얼마든지가능하다고.마나가조금더소모되긴하지만. 나는꽤나경계하는태도를취했고이루제는그호기심넘치는눈을똘망똘망빛낼뿐이었다. 이쯤에서지니가사랑을고백해줘야하는데,하는생각에브라이트는눈을찔끔떴다. ** "어?잠깐!야!" "이루제,거기있어?" 잠시아랫입술을잘근잘근깨문나는소환된얼음의정령에게말했다.
"이렇게아픈데괜찮겠어?원래대회에참가하기싫다고했었잖아.지금이라도......"
"......네?" 분명16세에올랐다고보기에는턱없이높은경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