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으로사람을죽인다는드래곤피어가이런것일까?온몸이터져나갈것같이긴장되었다.
브라이트의귓가에누군가의한숨소리가들려왔다.하지만누구의것인지는분명치않았다. 내가눈에불을켜며말하자라이는영내키지않는듯꾸물거리며몸을동그랗게말았다.
나는본능적으로두손으로얼굴을가리며눈을꼭감았다.
내가이루제에대한정의를라이와동급의수다쟁이에서조금많이위험한수다쟁이로바꾸는데문득브라이트가다시나를불렀다. 그는라이를연상시킬만큼빠른걸음으로순식간에거리를좁혀오더니로베닌의손을덥석잡았다.뭐야,저건? "그래!100프로딸기주스란말이지?맡겨만둬.내가냉동마법을걸어서가지고올테니까!" "뭐하는거야?"
"저는폐하의둘째아드님,에론드폰에피로스전하의알현을원합니다."
"지,지니?"
[마스터어~흐아아아.] 평소라면검집을들어냅다대가리를후려쳤겠으나지금은검도없었거니와모든기사단원의사기가떨어져있는터라그냥넘어갔다. 내상이고뭐고각오할것없이마나가안받쳐주는군.쓴다면한쪽손이나다리에나써야할까? 젠장,신의존재를믿지는않지만일이이정도되면이것은신의농락이라고생각할수밖에없었다.
내가콧방귀를뀌는데원반이되어공중을날아다니던라이의몸이다시희뿌옇게변하는게보였다.더불어마나도빠져나갔다.
얼마걷지않아우리여섯은네이칼의새벽시장에서도그중심에존재하는중앙분수대에도착했다.
[내,내가......언제......?] "키아아악!"
세번에한번은그대로맞았는데어깨며허리,정수리등이었다.맞은자리가욱신거렸고이제마나를쓰는데도한계에다다라나는또다시입안에비릿한맛이도는것을느꼈다.
단잠에빠져있던그는돌연엉덩이에느껴진말도못할강렬한고통을느끼며눈을떴고그는순간보고야말았다,그의눈앞을순식간에지나가는새하얀무언가를.
게다가원하지않는결투는귀찮을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