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으로어깨를감싸고있었는데희고둥근어깨가유난히도드라져보였다.응?희고,둥근......맨어깨? 라이가깨우기전까진.벌써새벽인가?일어나야하는데몸이무겁......
자신들을죽이네살리네하는말이많이아니꼬웠던모양이다.당연한건가? 나는생긋웃으며말했다.
반듯한단발머리가어울리는소년이었는데언뜻이리토선생과비슷한분위기를풍겼다. "히익!미친년인가봐~." "맛있어,지니?"
될수있는한마나소모를줄이기위해서는흘러나가는마나를가다듬는수밖에없었다.
[네?이제발소리가안들리는데요?]
그렇다면이정령석이바로그때의그정령석이라는건가?같은던헬보석상이니,좀더큰가게로물건을옮긴건가?확실하진않지만그럴확률은충분했다. 왠지뭔가굉장히흥미로운것이나올것같단말이지.
경기장에서내려와이리토선생에게다가가니그녀가붉게상기된얼굴로나를반겼다.
다시거울을바라보는데거울속의여자가나와똑같이자신의머리카락을쥔채나를마주보았다.
잠시과거를회상하는내모습이자신의고백에대해고민하는걸로보였던것일까?
당장여관으로뛰어갈심산이었지만막상나오고나니움직일수가없었다.길을몰랐기때문이다. "호오,열심히?좋아,라이.그럼거울만들어봐."
한명도따돌릴수있을지모르겠는데어떻게두명을데려가!
[으음......조금만더요.] "그런데길물어보는데예쁜것도중요해?"
나는급히뒤로몸을날렸다. 브라이트의굵직한비명소리가호수를울렸다.
이로는뭐가그리좋은지망원경에서눈을떼지못했다.마냥신기한모양이었다. "언니,또올게요!" 해석하자면'화장실가려고했다'정도되겠다. 숙련도?그것뿐이아니야.마나도부족하고정령마법도부족해!내가이러고있는동안에도녀석은더욱강해질거라고! 마나를강하게옭아매어몸깊숙한곳으로끌어왔다.그리고조금은얌전해진마나들을이끌어몸속을순회했다. "그럼......할부는......?" 놀란마부가되물었다.
아돌을불러야할까?하지만최소한10퍼센트는남겨놓지않으면나도멀쩡하진못할테고,쓸수있는마나는5퍼센트정도인데그걸로뭘할수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