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천주년?오라지게도오래됐군,그나라.여하튼건국천주년파티면그규모도장난이아닐터였다. [한달에한번은?] 제5기사단과바람의기사단이라는엘란소속의기사단에의해구출된우리는여관으로돌아올수있었다. 바로공격을가해오는녀석을보며문득깨달았는데저녀석은나를정신없이공격함으로써내가입을열지못하게할심산인것같았다.
"흐와와와.아참!그러니까......내손끝에모인강한마나의집합체여,나의적을향해쏘아져라!매직에로우!" 녀석이처음으로눈살을찌푸리며감정을드러냈다.아주약간이긴했지만. [마스터!] "내풀네임은에론드폰에피로스야.아버님성은에론드칸.성함은메갈로프로피스."
"가요!"
페로와이로의드리케입학사흘째. 그런기분으로퉁명스러울것이분명한발렌의문지기를상대하고싶지도않았거니와간단한갑주만걸친행색으로자신을기사단장이라고소개하고싶지도않았다. [......]
한껏발그레하게붉어진얼굴로소녀가한센을향해뛰어왔다. 내생각이틀리지않다면저소년은십중팔구레오였다. 길고단단한블론디의목을쓰다듬으며진정시켜주자니문득라이가땅속에반쯤파묻혀있는것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