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훗!네가정령사는그여자한테푹빠졌다는것,다안다이놈아!그렇지않고서야제아비가준생일선물을날름여자한테갖다바치는놈이어디있느냐!"
"콜록!커륵,커헉,허억!" 손잡이와철심만남은목검이바닥을굴렀다.그리고로베닌이비명과함께털썩한쪽무릎을꿇었다. "지니이~." 차가운상자에,자동으로문을열어주는뱀! 비슷하게생긴아이둘이자신의앞에왜서있나싶기도했다. 토넬의손짓을피하듯조금더높이떠오른운디네가입을열었다.
콰르륵
[푸헤헤헷!그정도야누워서쇠먹기죠,마스터!]
언젠가수업시간에들었던정보가자연스레떠올랐다.
단잠에빠져있던그는돌연엉덩이에느껴진말도못할강렬한고통을느끼며눈을떴고그는순간보고야말았다,그의눈앞을순식간에지나가는새하얀무언가를.
재차묻는소년을나는아예무시해버렸다. "지니크로웰!"
"네,기사들과가면인원도지금의두배는될텐데......또기사와함께있으면사람들이이상한눈으로쳐다보잖아요."
세번에한번은그대로맞았는데어깨며허리,정수리등이었다.맞은자리가욱신거렸고이제마나를쓰는데도한계에다다라나는또다시입안에비릿한맛이도는것을느꼈다.
"......그런도움따위필요없어!"
그러던중문득흔들림이거의느껴지지않자뭔가가스르륵하고내손을타고올라가는것이느껴졌다.라이인가? 아니지,아니야.지금남걱정할때가아니었다. "어!"
"그만둬."
"빠득!"
"왜요,삼촌?"
그는수염을쓰다듬으며느긋한모양새로말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