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드리케로가서트랜페백작에게도전했다나봐!" "운디네,어디있어?" "조금늦었네요.그보다선배......" "그라크!"

"유아부의결승전을시작합니다!윈티드아카데미대표랏샤무페드리군과드리케아카데미대표지니크로웰양!경기장으로올라와주세요."

이단계가되어야공격마법을비롯해실용적인마법을사용할수있다. 쳇,이런쓸모없는것.

"그,그러시면무슨일로바쁘신지말씀해주시면제가성심성의껏돕겠습니다." "아무튼전하와함께파티에참가하게되었으니그에걸맞은드레스를준비하도록하게."

[그러지.그럼......이제제발나좀보내주게나.]

뒤에는세명의기사가동행하고있었다.쳇,앞으로기사없는외출은무리일듯싶군.

"으음......침대가좋으니까잠이잘오네." "엄머머,얘가갑자기왜이래?"

자신의대단함을알아준것에반색하는브라이트케니얀.

"싫어요!기사들을데려가면보나마나시선이집중될테고돌아다니기에도불편하다고요!" 그러자녀석이힐끔뒤돌아보더니타다닥소리를내며순식간에산너머로사라졌다. 내시큰둥한대답이마음에들지않았는지라이가뱀주제에볼을잔뜩부풀리며고개를마구흔들었다.

어두워서그런지는모르겠지만주변건물이낯설게만느껴졌다.쌀쌀해진날씨에페로가재채기를했다.

그나저나라이는이루제에게잘볶이고있으려나?그녀석은가끔다져준다음에볶아줘야하는데.안그러면기어오른단말이지? 거울앞으로다가간여급이본래놓여있던세숫대야가득뜨거운물을부었다. 하지만로베닌의움직임이너무빠르기때문인지겨우로베닌의오른발목을붙잡았을뿐이었다. 빗을내려놓은나는이번에도머리를땋았다.풀어놓는것도나쁘지는않지만움직이기도불편하고아무리빗어놔도잘엉키니어쩔수없었다. 나는방에들어서자마자짐가방을적당히버려두고침대위로뛰어올랐다. 당연히수락하리라생각했던상대의거부에나는인상을구겼다.

그대신막강한기사단들을갖고있으니다른나라들과균형을이루는셈인가?

"왜요,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