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능숙하게언어를구사하는운디네가손뼉을치며말했다.
"그래?괜한질문을했네.미안해,이루제." "아아,그이야긴가요?솔직히저는제가왜레오군과결투를해야하는지모르겠네요.저는그와결투해야할이유가없는데요.게다가전단지힘없는숙녀일뿐인걸요." <외전끝.3권에서계속.>
"정말?언제오는데?"
녀석에게짧은대답을해준나는다시명상에들어갔다.마나를가다듬는동시에주위의마나를끌어와......
내가문득떠오른이생각을이루제에게말할까말까고민하는데브라이트가자리에서벌떡일어나더니자신있게말했다. 그녀와함께항구를걸으리라는어림없는꿈을꾸며말이다. [흐에엑!마스터!헬프미!](여전히귀여운......)
분명대표단에없던얼굴인데......유아부치고는제법키카큰아이였는데손에낀너클로보건데격투부......에?그렇다면저녀석이......그'레오'려나?
익숙치않은고통에바닥에철퍼덕주저앉은나에게이번에는발길질이날아오려는듯했다. 아무런소득도없이도시를쑤시고다닐뿐인그들의모습은토넬이이끄는제5기사단과다를것이없어보였다.
"에휴......"
그두눈을보고있자니내가깊은바닷속으로빨려드는기분이들었다.숨이막혔다.왠지모르게등으로식은땀이흘렀다.
"왜떨고그래,라이?"
대표단일행을빤히보고있는문지기의모습에기사단장의기분은썩좋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