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씽......벌써한대맞았어,이놈아!
"운다인,힐!" 시꺼먼꿍꿍이가뻔히들여다보이는토넬을지나친나는계단을두개씩뛰어올라갔다.한손에는정령석을꼬옥쥐고말이다. 강한압박속에있는느낌.온몸에땀이비오듯흘렀다. [아뇨!전혀요.전충분히행복합니다,마스터.] "오빠야,저게뭐야?" 5살때부터드리케에서생활해왔기에드리케가자신의집처럼편안해진다른아이들과달리이로는한없이불편했고,매일이어지는수업은지루했다. 다행히도아카데미를나오니입구에는성에서나온마차가대기하고있었다.내짐가방을들고도나보다앞서뛰어간기사가마차의문을열어주었다.
"뭐좋아요.조금이라도교양있는제가타협해드리죠."
2년이라는기간동안그정도친분도쌓지못했다면황태자의자리에실격이라는것이다. "사생활?평소에뭐하는데?"
"그래,바로그거야!일국의왕이친히납시는그런커다란파티인데엘란의황족들도총출동하지않겠어?"
드리케최고의마법사가문의장남이었다.그능력또한제법이어서장래가촉망되는인재이기도했다. '르말리'하면항구가떠오를만큼항구도시로이름이드높았다. "푸히히잉."
저번에도그렇고,나는왜인사만하려면되는일이없지?
비명의주인을알아챈한센이다급히초소밖으로몸을날렸다.
[마스터,누가옵니다.]
쳇,저깟게뭐대단하다고.내가마나만조금더있었어도저런검쟁이한테는안진다,이거야!
"청소년부우승자로베닌페드리공자를말씀하시는겁니까?"
그리고는자신이살인자라고말했던것이끝내마음에걸렸는지꼬박하루를앙앙거리며울어대기도했다. 바로몇시간전에요즘너무자주운다고생각했건만,나는또울먹여야했다.
"나,난자신있는것은검술이야!이름은에피로스.어머님은에쉬라고부르셨어." 아아,맞다.이거여기에박아뒀었지,상급정령과계약하면그때써야겠다며.조심스레푸른정령석을집어들었다.
"......무재라는말은조금거슬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