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선생이나다른학생에게들킨줄알고깜짝놀랐던심정에비하면별것아니었다.
이제는지척에다다른이루제가발걸음도재빠르게내앞으로다가왔다.왜일까?필로와한센을향해샘솟던반가움이이루제를위해서는샘솟아주지않았다. 남은마나는15퍼센트정도.그가일어나지말았으면하는것이나의강한바람이었다. 연신헛기침을뱉는레오와그런레오를부축하는디넬과토넬을빤히바라보았다. "이놈이라니요!제나이가벌써25살입니다.삼촌!그,그리고빠진건사실이지만......"
나는입안에고인핏물을뱉어냈다.
그리고그런내상소를왕이허투루넘길리가없었다.
이건순전히내자비로산물건.한5골드정도줬던가? 한손에는당당히1골덴을치켜들고말이다.한센과필로가눈이휘둥그레져서물었다.
브라이트는발걸음을재촉했다. "우음......" 아침까지만해도그럭저럭평화로웠던대표단일행이었다. 대충땋고거울에비친얼굴을유심히살펴보았다. 내머릿속은나서서말리라고자극하는감정과나서봤자똑같은꼴이될거라는냉랭한이성이팽팽하게마주쳤다.
사실저기술이비열하다면비열하고비겁하다면비겁하다고할수있다.
도리도리 토넬이연신허공을헤집으며운디네를다그쳤다.